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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자유

비타민C 메가도스(과다복용)하면 진짜 몸에 좋을까?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실제 저도 다년간 실천 중인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타민C 메가도스는 무엇이고, 하루 비타민C 6g 이상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조심해야 하는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고려은단, 다농원의 비타민C 사진 by Health and True

 

 

 

 

비타민C 메가도스란?

Mega(크다) + Dose(용량) = MegaDose  

메가도스는 아주 많은 양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 필요량은 하루 75mg이고 권장섭취량은 100mg입니다. 하지만 메가도스는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을 하루에 섭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타민C메가도스의 선구자라고 할수 있는 이왕재 박사님의 주장에 따르면 하루 최소 6000mg (6g)을 섭취해야 메가도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타민C메가도스란 하루 6g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 실행 방법은?

이왕재 박사님의 조언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실행 방법은 식후 2g씩 총 3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침 식후 2g, 점식 식후 2g, 저녁 식후 2g를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알약 vs 분말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분말형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알약으로 된 것은 고체로 뭉치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부형제가 첨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 메가도스에는 순수비타민C밖에 없는 분말타입이 유리합니다.

다만 분말타입은 섭취 시 매우 쓴맛 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알약형태로 섭취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영국산 vs 중국산

비타민C를 제조하는 국가는 지구상에 두 군데뿐입니다.. 영국과 중국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산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차이를 두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천연비타민C vs 합성비타민C

 

합성 비타민C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분자구조적으로 천연과 합성의 차이가 없고 가격은 합성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왕재 교수님도 40년간 합성비타민C인 고려은단 비타민C만 알약으로 드셔 오셨습니다.

 

 

 

 

효과는?

  1. 매우 이상적인 활성산소 제거 효과 : 매우 이상적이라는 말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써 최초 섭취 후 3시간까지 혈중 농도가 최대치로 높아지다가 3시간 이후부터 30분 단위로 반감기가 시작되어 섭취 후 6시간 후에는 섭취 전과 동일한 농도로 다시 낮아집니다. 즉, 섭취 후 6시간 뒤에는 섭취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메가도스 요법은 2g씩 하루 3번에 나눠서 복용하게 되어 반감기가 시작될 쯤에 다시 비타민C가 보충되므로 높은 혈중농도를 하루종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몸은 비타민C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활성산소로 부터 세포와 혈관벽을 보호받게 됩니다.
  2. 방광 보호 효과 :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작용을 하고도 남은 비타민C는 신장에서 걸러져서 오줌과 함께 방광으로 모이게 됩니다. 여기서 비타민C가 오줌 속에 있는 각종 활성산소들로 부터 방광을 보호해 줍니다.
  3. 만성염증 제거 효과 : 다량의 비타민C가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세포들을 보호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증이 감소하게 됩니다.
  4. 혈관보호 기능  : 다량의 비타민 C가 모세혈관의 혈관벽까지도 보호해줍니다.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신체기관으로는 눈 속의 망막, 신장, 간 등이 있습니다. 자연히 이러한 신체기관들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콜라겐 합성의 필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줍니다.
  5. 장내 유익균 증가 : 메가도스를 하게 되면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비타민C들이 대장까지 옮겨가게 됩니다. 여기서도 비타민C는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로 유익균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조성시켜 주어 유해균에 비해 유익균이 우세를 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6. 항바이러스 효과 : 메가도스를 하게 되면 감기에 잘 안 걸리게 됩니다.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상기도에서 1차 방어벽이 뚫리고 그 틈으로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진입하게 되고 건강한 세포 속으로 들어가 증식을 하게 됩니다. 이때 면역세포 중 하나인 세포살해 T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 차단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활성산소에 의해 상처를 입은 T세포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 이때 혈중 비타민C 농도가 충분한 상태라면 T세포가 활성산소로 부터 공격을 받지 않게 되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필자도 4년간 메가도스를 실천 중인데 감기는커녕 코로나도 한번 안 걸렸습니다)

 

 

 

 

부작용은?

비타민C는 사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메가도스를 했을 경우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압축해 보겠습니다.

  • 잦은방귀 : 가장 흔히 겪는 부작용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은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비타민C가 대장까지 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건강에 나쁜 증상은 아니지만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불편하다면 복용량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개인의 그날에 컨디션에 따라 몸에서 흡수할 수 있는 비타미 C의 양이 틀리기 때문에 정해진 용량은 없고 , 본인의 컨디션을 잘 확인해서 그때그때 조절해줘야 합니다.
  • 설사 : 위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허용 흡수량에 비해 과량을 섭취했을 때 삼투압의 차이로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럴 땐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방법입니다.
  • 신장, 요로결석 :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그래도 일단 부작용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메가도스를 하면 신장결석이 더 잘생긴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비타민C는 대사 부산물로 옥살레이트 수산이 나오는데 바로 이 수산이 칼슘과 결합되면 결석이 됩니다. 하지만 평소 살면서 돌이 안 생겼던 분은 비타민C메가도스를 한다고 해서 결석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원래 결석이 생겼었던 분들은 메가도스를 하면 조금 더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면 생활습관(충분한 수분섭취를 안 하는 습관)이 돌이 잘생기는 사람은 비타민C 메가도스 유무와 관계없이 결석이 잘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수분 섭취 습관에 따라 결석이 잘생기냐 안 생기냐의 차이입니다.
  • 혈당 측정 시 높게 나오는 현상 : 비타민C는 화학구조가 포도당이랑 거의 흡사해서 혈당측정기계가 비타민C를 포도당으로 인식해서 실제 혈당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혈당이 높은 것이 아니니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주의사항

메가도스를 할 때는 많은 양을 섭취하기 때문에 비타민c 이외에 다른 영양제가 함께 들어있는 것은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순수 비타민c만 100% 들어있는 것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길 바라며 꼭 메가도스가 아니더라도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면 분명 건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한 비타민C섭취를 정말 권장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 : 이 블로그 게시물에 제공된 정보는 교육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